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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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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라이프 3일차 (2020.03.14) 생일 동안 놀았다. 후회하지 않는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기 때문이다. 놀때 놀더라도 신나게 놀았으면 만족한다. 나는 나의 생일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생일은 조금 달랐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특별한 날이였다. 생각치도 못한 주변 사람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축하메세지와 예상치 못한 선물도 받았다. 메세지 하나하나에 감동을 느꼈다. 사실 사람들을 잘 못 믿던 시절이 있었다. 모든게 전부 가식같이 느껴지고, 단지 이익을 위해서 인간관계를 하는 사람들을 만나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 또한 가식처럼 행동하고 손해보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닫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생일을 통해 조금씩 주변사람을 믿고, 마음을 열게 된것같다. 이러니 훨씬 마음도 좋고 혹여 배신당할지라도 난 떳떳할수 있다..
백수라이프 2일차 (2020.03.13) 백수가 된지 2일이 되었다. 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생일을 별로 챙기는 편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아침부터 축하의 메세지를 받으니 기분은 좋았다 :)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있구나 하면서 정말 정말 고맙고 행복한 하루의 시작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엄마가 끓여주신 미역국을 먹고 혼자서 쇼핑몰을 도전하고있는 친구 사무실에 와서 글을 쓴다. 이 친구도 직장생활을 오래하다가 쇼핑몰 준비를 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에 도전한 친구이다. 평소에 옷에 관심이 많아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대단하고 멋지다. 사업을 한다는게 정말 도전하기 쉽지 않은 일인데 도전 했다는게 멋지다. 아직 시작 단계라 조금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옷도 예쁘고 깔끔하고 질도 좋다. https://smartstore.naver.com/..
백수라이프 1일차 (2020.03.12) 나란 사람은, 꿈 많고, 생각 많고, 욕심 많은, 그러나 나 자신보다는 주변을 더 신경 쓰는 사람. 현재 나이는 28살 공고를 나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방황하는 백수. 이 나이에 모아둔 돈도 없고, 구체적인 계획도 아직 없다. 답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흥미진진하다. 세상엔 재미있는것들이 너무 많아서 이런 내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없는 나지만, 딱 하나 가진 게 있다. 쉽게 좌절하지 않는 긍정적인 마인드다. 평소에 호기심이 많아 이것 저것 경험을 많이 해봤다. 아르바이트도 20가지는 해본 것 같다. 학교 다닐 때는 컴퓨터를 전공했지만,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다. 물론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졸업을 했다. 그렇게 졸업 후에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고 그냥 저냥 취업준비를 하다가 좋은 기회가..